신불산 폭포 자연 휴양림 상단 휴양관 & 파래소폭포 / 가을여행 가볼만한곳.

신불산 폭포 자연 휴양림 상단 휴양관 & 파래소폭포 / 가을여행 가볼만한곳

지치고 힘들었던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니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가득~

그래도  갑자기 떠나는 여행은 즐기기 않는 편인데

요즘은 불쑥 떠나는 여행이 잦다.

둘다 성격이 꼼꼼한 편이고 계획적인걸 좋아하는데

요즘은 밖으로 나가는게 마냥 좋은게

계절이 좋아서 그런가보다.^^

아침식사 하다말고 남편이 휴양림 이야기를 해서

불쑥 떠나게 된 신불산 폭포 자연 휴양림.

여기는 상단과 하단으로 나뉘여있다.

하단은 차가 바로 들어갈 수 있고

상단은 등산으로 2.2km를 올라가야 한다.

매표소에서 종량제 봉투를 사고 입장을 하면

짐을 실어 나르는 트럭이 있다.

오후 5시에 한번 출발하기 때문에 시간전에 도착해야 한다.

잊지 말것~!

그리고 몸이 불편하거나 (진단서나 확인서 필수) 영유아 동반 시에는

이 짐 트럭이 올라갈때 함께 차로 올라갈 수 있는데

1시간정도 걸린다.

우리는 2시 좀 전에 도착해서 짐을 트럭에 맡겨놓고

여기서 차로  300m 정도 올라가면 주차장이 있는데

거기 주차를 해 놓고 등산을 시작했다.

등산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마음이 설레인다.

물 흐르는 소리가 피폐해진 정신을 맑게 해준다.

물이 어찌나 맑은지 보고 있으니

탄성이 절로 나온다.

절대 오염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보호가 잘 되어야 할텐데 걱정이 된다.^^;;

걸어가는 신불산 자연휴양림.

사람에게 보약같은 숲.

우리부부에게 딱이다.

이제 에코힐링 시작이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어디를 둘러봐도 

마냥 좋다.

공기도 너무 맑고 깨끗해서 폐가 정화되는 느낌이다.

하단 휴양관이나 연립동에 머무르는 분들은

파래소폭포까지 둘러보고 내려가시기도~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 올라가시고.

반쯤 올라가니 파래소폭포 전망대가 나온다.

저기에서 간식과 맥주한캔 캬~

피로가 싹 가신다.

물줄기가 어찌나 시원하게 떨어지던지~

속이 다 후련하다. ㅎㅎ

물도 제법 깊어보인다.

잠시 쉬면서 놀다가 다시 등산시작~!

올라가면서 자주 보이던 이름모를 꽃.

색이 참 곱다.

파릇거리는 나무들 사이로 걷다보니

마음이 평온해지고

몸도 좋아지는 느낌이 든다.

이래서 사람들이 산을 찾나보다.

정말 보약같은 숲이다.

산길이 참 예뻐서 자주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괜찮네~

왜 이제껏 지레 겁먹고 포기했었는지 후회가 된다.

파릇거리는 사이로 수줍게 물들어 가는 단풍이 보인다.

눈에 가득 담아본다.

낙엽과 흙길을 밟는 느낌이 참 좋다.

행복하다. 너무!

거의 다 온것 같은 느낌이다.

저 끝이 목적지인듯,

신불산 자연휴양림 상단 휴양관 도착이다.

밖은 나중에 둘러보기로 하고

일단 휴식을 좀~

우리가 묵을 곳은 금낭화.

4인실이고 평일 39,000원 이다.

창이 커서 시원한 느낌이다.

 베란다에서 고기구워먹기 좋겠다.

단. 숯불은 금지다.

기본적인 취사도구도 다 구비가 되어있다.

물은 수돗물이 깨끗하니 정수기가 없었고

가스렌지가 2구인데 뭐 많이 만들긴 불편하겠다.

하나 밖에 못쓰니까.

저렇게 되어있는 가스렌지나 전기렌지는 불편하다.

남해 휴양림은 3구라 정말 편하던데~ㅎㅎ

욕실겸 화장실은 넓직한 편.

변기 수압이 약한편이라 자주 막혀서

확인해보고 시원치 않으면 미리 뚫어달라고 하면된다.

우리는 자체해결 하려했는데 안뚫려서 밖에 화장실을 썼다 불편. ㅎㅎ

6시즈음 짐을 실은 트럭이 도착하니 내려가서 가져오고

남편이 좋아하는 가브리살을 구워서 저녁으로 먹고

푹~ 쉬었다.

밥 먹고 산책하는데 싸늘한 날씨지만 공기가 좋아서 행복.^^

근데 짐차 오는 시간이 늦기 때문에 간식거리가 없어서 배고파 죽는줄~ ㅎㅎ

다음엔 베낭에 먹거리를 좀 챙겨서 올라와야겠다.

등산을 하니 금방 배가 꺼질걸 생각을 못했다.

푹쉬고 다음날 간월재 등반에 나섰다.

자세한 포스팅은

http://bronnley79.tistory.com/139

신불산 폭포 자연 휴양림 상단 휴양관 & 파래소폭포 / 가을여행 가볼만한곳 By 델리카토 E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