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부모님과 외식을 하게되면 갈비나 자장면을 많이 먹었던거 같다.
그때 먹었던 맛은 정말 환상.
가족들과 함께해서 그랬을까?
아님 밖에서 먹는 일이 많지 않아 그랬을까?
아무튼 어린시절 부모님과 함께 외식을 하는 날이면 참 설레이고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
참. 수능시험을 끝내고도 자장면 먹으러 갔던 거 같다.
밖에서 계속 기다리시던 부모님과 함께
맛있게 먹었던 그 맛은 잊을 수 가 없다.
지금은 어느 곳을 가도 그 맛을 찾을 수 없는건
아마 추억의 맛이 빠졌기 때문이겠지?
나 뿐만이아니라 많은 분들의 추억이 깃든 음식이
바로 자장면이 아닐까 싶다.
서부의 사나이 - 부산 범일동 짜장면 맛집
남편도 중화요리를 참 좋아한다.
좋아한다는 말로는 다 표현이 되지는 않을거 같다.
애정?
암튼 자장면이나 만두 탕수육, 깐풍기.. 등등
이런 음식을 너무 좋아해서 뷔페에 가도 꼭 챙겨먹는다.
반면에 나는 그닥 애정하진 않는다.
가끔 먹으면 좋은 정도.
그도 그럴것이 맛있는 자장면집이 별로 없어서
집에서 시켜먹어도 영~
나와서 먹어도 영~
그래서 그랬나 보다.
지인의 소개를 받고 맛있다고 해서 다니게 된
부산 범일동 짜장면 맛집. 서부의 사나이.
몇번 다니다 보니
이번에는 볶음밥과 짜장면 반반 메뉴도 시켜본다.
난 항상 간짜장이지만.
울 남편은 볶음밥도 무쟈게 좋아하는 사나이라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길래
반반메뉴가 보여 반씩 먹어보라 했다.
남편이 주문한 반반 메뉴.
볶음밥 & 짜장면.
밥과 면을 함께 먹고 싶은 사람들에게 딱인 메뉴 같다.
울남편도 기대에 찬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으니
맛이 좋아야 할텐데..^^
근데 짬뽕국물이 한참 후에 나왔다.
점심시간에 가면 손님들이 많은지라 가끔 이렇게 늦게 나오거나
달라고 해야 급하게 내오는 경우도 있었다.
뭐 바쁘니 그럴수도 있지뭐.
중국집 볶음밥은 화력 덕분인지 고슬거리는 맛이 좋다.
기름을 좀 많이 쓰는지 느끼한 감도 있지만
남편은 잘 먹는다.
고슬거리를 식감을 좋아하기에 맛있다고 한다.
그래 많이 드시오!
전에 언젠가는 잡채밥을 시켰는데
(남편이 잡채귀신이다.)
잡채밥은 물기가 많게 나와서 실망에 실망을 거듭한~
맛도 별루라 다신 시키지 않고 있다.
그날만 그랬던 건지 원래 그런건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단 한번 시키고 그 다음부터는 시키지 않았으니까.
난 그냥 짜장면이 젤 나은거 같다.^^
그중에서도 간짜장이 젤 좋다.
해물짜장도 먹어봤는데
난 기본이 제일 좋더라.
나의 사랑 간짜장~!
한동안 계란을 안주더만
가격이 좀 떨어지니 이제 나온다.
비싸다고 안주는건 좀 그렇긴 했다.
싸다고 두개 주는 건 아니면서.^^;;;;;
사소한 것에 기분이 상하는 소비자입장~이다.
그래도 티는 안낸다. 소심한 소비자~
간짜장 양념을 부어주고.
난 양파와 양배추가 넉넉하게 들어간게 참 좋다.
느끼하기 때문에 양파를 많이 먹어줘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인가???
아무튼~
비벼비벼~~~!!
서부의 사나이. 짜장면도 맛 괜찮지만
개인적으로는 간짜장이 더 좋다.
간단하게 한끼 해결하기 딱 좋은 거 같다.
요즘은 패스트 푸드점에 가도 가격이 비슷하니
자장면이나 햄버거나 뭐 거기서 거기다.
맛있게 먹기~!
남편과 즐겁게 점심을 해결했다.
맛있는 집을 발견하면 언제나 즐겁다.
요즘은 범일동 근처에 갈 일이 있으면
여기서 자장면으로 점심을 해결하곤 한다.
덕분에 집에서는 잘 시켜먹지 않게 되었다.
역쉬 직접가서 먹는게 제일 맛있지
시켜먹으면 불어서 별로인거 같다.
동네에도 맛있는 집이 있는데 배달을 시키니 아무래도 맛이 떨어져서
급한거 아니면 잘 시키지 않게 되더라.
전에 다른 지역에 살때
가까운 거리인데도 맛이 떨어진다면 정해진 지역만 배달하는 집이 있었는데
그 때는 짜증이 났는데
생각해보니 맛을 지키기 위한 나름의 원칙이였겠다는 생각도 든다.
뭐.. 멀리가면 그만큼 손해니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장사는 잘 되는 집이였으니 속사정이야 주인만 알겠지뭐.
서부의 사나이 - 부산 범일동 짜장면 맛집 by 델리카토 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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