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맥주집 샤보이. 간단하게 맥주한잔!

​이렇게 더울수가!!!
폭염이라는 말이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여름.
푹푹 찌는게 기운도 쭉쭉 빠진다.

연일 최고온도를 찍었다.
열사병으로 사람들이 죽었다
동물들도 폐사해서 피해가 극심하다
농작물들도 타들어 간다 등 등
뉴스를 계속 보고있으니
내 속도....
타들어 간다.ㅠ

아 안그래도 비싸지는 물가~
더 오르겠구나.!

요즘 채소 과일 값도 많이 올랐던데 말이다.


집 안에서도 조금만 움직이면 땀범벅이고
음식을 하려하면 불 앞에서
땀흘리라ㅡ간 맞추랴~ 정리에 설겆이하랴
정신이 하나도 없다 못해 혼미해진다.

원래 설겆이는 꼭 뜨거운 물로 하는데
웬걸~~ 내가 먼저 죽겠더라~
ㅎㅎㅎ

하루는 청소기를 잠시 돌리고나서
김치냉장고에 넣어둔 맥주를 한캔 꺼내어
벌컥벌컥 마셨다~
캬~~~~ 하면서 ㅎㅎㅎㅎ

이럴땐 맥주지~!



한여름밤~
집에 있어도 덥기만 한 요즘.
시원한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수다를 떨며
맥주한잔 하는 것도
행복이자 여름을 잘 나는게 아닌가 싶다.

​


지인부부와 저녁을 먹고난 뒤 간단하게 맥주한잔 하려고 찾았던 서면 맥주집 샤보이.

#서면맥주집
#샤보이

영국식 펍 분위기가 나는 곳이였다.
내부는 어두운 편이고
의자들과 테이블도 많이 붙어있는 편이다.

서울 종로에 가면
패스트푸드점이나 카페에 갔을때
테이블 간격이 너무 좁아서
땅이 비싸니 이렇게 카페도 비좁다하며
블편하다 했었는데~~
여기도 비슷하다~~^^;;

​

일단 안주는 가볍게 프렌치 프라이.
감자튀김으로 시켰다.
전에 피쉬앤칩스를 시켰었는데
맛이 그닥.^^;;;;

그래서 더 가벼운 안주로 시켰다.

솔직히 감튀는 맛이 없는게 이상한 건데
요것도 그닥 맛있진 않았다.
왜일까.????

내 입맛이 맘스터치에 길드려진 것일까..????
ㅎㅎㅎ

​

그러나 우리의 목적은 수다와 맥주 한잔이니
ㅎㅎㅎ
맥주위에는 시나몬 파우더와 설탕이 뿌려진 거
같던데 음~~~ 맛있었다.

오호~~~
괜찮은데..!!!
가격이 비싼편이라 많이 마시기는 좀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시나몬을 좋아하니
입에 맞아 괜찮았다.

​

실내는 어두침침.
자리는 비좁고 편안함과는 거리가 멀어
오래 앉아있기는 어려웠다.

젊은 사람들이야 뭐
상관없겠지만

우리 같은 아줌마 아저씨에겐 무리~ ㅎㅎ
아님 어린 손님들이 우리보고
물 흐린다 했을지도~ ㅎㅎㅎ

우리도 마음은 젊다오~~^^

이 기나긴 여름밤을
어찌 보내야 할지 걱정이 앞서는.

좋은 사람들과 가볍게 맥주한잔 하는 것도
즐거움일 거 같다.

청소하다 맥주 한캔을 원샷한 나는
열이 확~~~ 올라 찬물로 샤워하고 다시 청소했다는 건 ..... ㅎㅎㅎ

그래서 결론을 내렸다.
여름엔 맥주도 시원한 곳에서 마시자~!
안그럼 열이 확~ 올라 더 덥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