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말쯔음.
딸내외 이사한 집에 와보지 못하셔서
궁금해 하시던 친정부모님이 드디어 오셨다.
이사는 작년 말에 했는데
그때 오시기로 하셨다가 엄마가 다치시고
아파트 엘리베이터 공사를 하는지라
계단을 걸어다녀야 하니
취소를 하셨더랬다.
하긴 우리도 걸어다니느라 진땀을 뺐었다.
공사기간동안
거실에 있으면 계단을 올라가면서
욕하는 사람들이 많았더랬다.
그래 울집까지 올라오면
이젠 한계지~~~
들으면서 여기서 욕하는 사람들은
앞으로도 갈길이 먼 사람들이구나 하며
안쓰러워했던 기억이 난다.
나도 힘들게 올라왔으면서..
웬 여유를~
암튼 음식배달, 마트배달, 택배배송도 되질않아
공사기간 내내 정말 힘들었었다.
이젠 추억이지만~~^^;;;
여기저기 다니다 아침식사를 하면서
오늘은 무엇을 할까 이야기 나누던 중
함께 지내던 친구분들이 남해로 이사를 가셨는데 한번 가보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셔서
친정부모님을 모시고 남해로 갔었다.
갑자기 아침에 결정해서 출발 한거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서
예쁜 풍경들을 많이 볼 수 있어
정말 좋았다.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며 섬이며.
어찌 그리 예쁜지.
지역마다 다 다른 특색으로
저마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반기는게
참 신기하다.
중간에 들른 해수욕장.
지금쯤이면
물놀이 하는 사람들로 엄청 붐비고 있겠지?
바다를 보니 기분이 좋아진다.
역시 바다는~
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다.
자연의 힘이다
물론 산도 좋아하지만
부모님의 목적이 관광이 아니라
남해에 사시는 친구분들 뵙는거라
독일마을은 차로 구경했다.
전에 한번 와봤으니 뭐.
한바퀴 뱅~ 돌면서 차창밖로 보이는
예쁜 집들과 카페들 구경.!
남해여행 남해 독일마을 구경 시작!!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정말 어마어마 했다.
차도 막히고
주차할 곳은 없고~
몇년전에 갔을 때는 좀 한가했었는데.
하긴 겨울이라 그랬나보다. ^^
아기자기 이쁜집들도 많아서
나중에 한적할 때 다시 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남해 독일마을.
1960년대 산업역군으로 독일에
파견되어서 한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한 독일에 사는 교포들이 한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삶의 터전을 제공해 주고
독일의 이국문화를 경험하는 관광지로 개발하기위해 2001년에 조성한 곳이라 한다.
근데 가보니 실제로 정착해서 살기엔
참 시끄럽고 번잡스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불편함이 어마어마 할듯.
그래도 덕분에 이쁜 집들을 봐서
눈이 호강했다.
잘 가꿔진 집들.
저런곳에서 살면 행복하겠지만
관리할려면 엄청 부지런 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난 엄두가 안난다.
집안은 자신있지만 집밖은 자신이 없다.
다음에 날씨 서늘해지면
남편과 함께 카메라들고
천천히 거닐면서 돌아봐야겠다.여행은 언제나 설레인다.^^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남해여행 남해 독일마을by 델리카토 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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