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쪽에서 자라서 그런지
강태공 아빠를 둬서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어릴적부터 회를 가까이 하며 자란덕에
난 회를 무쟈게 좋아한다.
특히 입에서 살살 녹는 쫀쫀한 자연산 회는
입맛이 없을 때도 잘 먹는 음식이 되었다.
친정아빠께서 낚시를 다녀오시면 아이스박스를 열어보며
생선이 들었는지 부터 살피는 경지에 이르렀다.
피는 잘 빼셨겠지요? 하며 말이다
( 생선도 피를 빼야 맛있는 것들이 있다^^)
부산에 살면서도 회를 접할 기회는 많으나
대부분 양식이라 뭐랄까 회가 좀 싱겁다 해야 하나?
물론 돈을 많이 주면 맛있는 회는 먹을 수 있으나
가격이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다.
그러다 지인의 소개로 알게된 매일매일 도매 횟집~
당감동 맛집 이란다.
항상 주변을 지나다보면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있는 건 봤었는데
막상 먹으러 가보니 실감했다.
도대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 거야.
하며 돌아오기도 하고~
기다리기도 하고.
그러다가 포기해서 옆에 고기 먹으러 가기도 했다.
결국 나도 자리를 잡고 앉을 수 있었다.
메뉴판 이다.
참고로 일요일은 휴무
오픈은 오후 5시이다.
우럭구이도 좋아하는데 맛있겠구나 우럭 너란 녀석.
기본 세팅
맘에 든건 간장과 와사비가 맛있는 거라는 점
특별한 건 없어보이지만
어쨌든 기다려 보자.
안에 자리를 잡고 앉아도 손님들이 많은 편이라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인내심 필수.
잠시 후 고소한 김치전이 나온다.
배고프다보니
젓가락질이 바빠진다.
맛있네.
부침개를 좋아하는 남편이 참 좋아한다.
회가 나오기 전에 전에 술한잔 크음.
이제 회가 등장하셨다.
우린 자연산 회로 시켰다.
아마 중자 였던 거 같은데.
회가 반짝거리는거 보니
싱싱한거 맞다.
회가 싱싱하면 여러가지 색을 띄면서 반짝거린다.
오호호 맛있겠다.
내가 먹어주지.
초장에 찍어서도 먹어보고~
간장에도 콕
쫀득하니 참 맛있다.
쌈도 싸서 먹어보고
먹고~먹고또 먹고 오랫만에 정신없이 먹었다.
추운날 먹으러 간거 였는데
(올 초봄이였던거 같아 이제사 포스팅을 하고 있다. 참 빨리도 한다 응? )
회가 시원하다.
추워서 그런가 하며 맛있게 먹었다.
(이유가 있었다 아래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소주 안주로 그만이다.~!
먹다보니 가자미구이도 나온다.
회를 반 이상 먹을 때 쯔음 나왔는데
요것도 바삭하게 튀기듯 구워서 맛있었다.
생선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이런 거 참 좋다.
매운탕
역시 부산은 방앗잎을 많이도 넣는다.
첨엔 적응이 안되었으나
이제는 방앗잎도 잘 먹는 착한(?) 아줌마가 되었으니
괜찮다.
요것도 먹을 만 하다.
다 먹고나서 접시를 보니
아래에 요렇게 얼음팩이 깔려 있었다.
어쩐지 회가 시원하더라
요렇게 신선도를 유지해주면서 차갑다보니 더 쫀쫀 했나보다.^^
차갑고 신선하게 먹을 수 있게 한 게 참 좋았다.
먹어보니
괜찮았다.
몇 번 먹으러 다녔는데
양식보다는 자연산이 내 입맛에는 더 맛있었던거 같다.
차이 없다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입맛따라 골라 주문하면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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