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 & 초콜릿무스 케잌. in 투썸플레이스
편두통이 심한 어느날. 아침부터 아픔 머리를 부여잡고 식사를 준비한다. 상을 차렸는데 정작 난 먹질 못한다. 보통 두통이면 기분이 나쁜 정도일텐데 나에게 두통은 일상생활이 안될정도이다. 머리는 무겁고 아프고 눈알은 빠져 나올 거 같으며 목과 어깨는 통증이 너무 심해서 가만히 있질 못한다. 진통제도 잘 듣지 않아 먹어도 소용이 없다. 아 정말.. 이렇게 살아야 하나~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삶의 질은 바닥으로 치닫는다. 힘들어하는 나에게 남편이 밖으로 나가자 한다. 만사가 귀찮지만 집에 있다고 나아지지도 않을 것이고 남편의 마음을 알기에 조금 쉬다가 준비를 하고 밖으로 나선다. 어디로 가냐는 나의 물음에 남편은 기다려봐~ 기분이 좋아질꺼야 하며 음악을 틀어준다. 배려에 기분이 좀 나아지는 거 같다...
Eat Out & Cafe
2016. 11. 21. 18:11